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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그의 집, 좁은 그의 방의 불은 밤새도록 꺼지지 않았다. 그고 그가 있는 방에선 다각다각 키보드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그가 키보드 자판을 두드고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려주듯, 다락방에있는 조그마한 창문으로 태양빛이 아닌, 달빛이 은하게 흘러 들어왔다.그리고 그때 그의 방에서 들려오던 자판 두들기는 소리가 멈췄다. 동시에 의 목소리가 들려온다.”다 썼다!”그가 “다 썼다!”라고외치고 조금 후…그에게 전화가 왔다. 소설 간하기로 했다는것을 전하려고 온 전화인 듯 하다. 그는 수화기에 대고 연신”감사합니다!’라는 을 연발했다.”그러면 프린트 한 소설을 가지고 회사로 가겠습니다~”그는 기쁘다

는 듯, 이렇게 하고는 이른 시간에 울리도록 알람을 맞춰두고잠들었다.그때…그의 집 밖에선…옷차림으로 볼 숙자임을 추측할 수 있는 늙은 사람이 현세의 집 앞에 있는 공원벤치에 앉아있다. 아니, 앉아서 음을 흘린다.“으으으…”한 사람의 병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보사병 감염자가 공원벤치에 으으으…”하고 신음하며 공원벤치에 앉아서 몸을 떨고 있었다. 공원벤치에앉아있던 사람은 갑기 몸을 심하게 떨더니, 벌떡 일어서서는 불편한듯한-원래의 걸음걸이 일수도 있다-걸음걸이로 파 속으로 모습을 감춘다. 그렇게 달은 빠르게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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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지평선에 걸친다.이른 아침, 빌라 층에있는, 현세의 집, 그의 침실에서는, 그가 회사로 그의 소설을 출품하기 위해 맞춰둔 알람이 린다. 약간은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현세는 힘겹게 눈을 뜬다.“끄응…오늘인가…내가 쓴 소설을 판하게 되는 날이…”그는 어제 작성을 끝낸 소설파일을 담은 USB를 서류가방에 챙기고, 회사로 발했다. 현세의 소설 출간이 잘될 거라는 것을 축하하기라도하듯이 어제부터 하늘엔 구름 한점 다. 육교 위에서 바라보는 육교 아래를 달리는 차들도 새로워 보인다. 그는 언제나 보아왔던, 하만 관심 없이 지나쳐왔던, 육교 반대편에서 나타나서 그를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 까지도 모두 로워 보였다. 그렇다고 사람들을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그의 눈에 들어오는 모든사람들이 그의 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그리고 회사 앞에 도착했다. 그는 밀려오는 흥분감에 한차례 호흡을 한 뒤, 회사의 회전문을통과해 회사 내부로 들어가, 중앙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간부에 도착했다. 그곳에 가자, 나를 제일 먼저 반기

는 것은 어제 분명 내 소설 초안을 보고 악을 쏟아냈던 출간부장이다. 그가 현세에게 말한다.“어서오세요, 현세씨. 어제 보여주신 소설 기안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전염률 100%의 바이러스 앞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이기심…어떻게 런 소설을 기획하셨는지, 하핫, 이번 작품도 저희 출판사와 전속계약을 맺으실거죠?”출간부에서 소설 기획안을 보았군…하고 현세는 생각했다.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까지 달라질수는 없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세는 흔쾌히 그러겠다고 대답했다.“물론…그래야죠?”그러겠다는 대답 은 부장의 표정은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표정이 밝아지며 현세를 출실로 안내한다.“우선…원고는 저한테 주세요. 제게주시면 먼저 시험 판으로 한 권 만들어드리겠니다. 그리고 원고로 대량생산에 들어가겠습니다.”내가 여기에 처음 원고 제공할 땐 이런 서비 었는데… ‘날개’ 많이 컷네? 뭐, 첫발행물을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지…하고 현세는 생각했.현세는그가 써온 소설 파일을 넘기고 출간실을 둘러보았다. 출간실에는 총 5명의부원들이 있다. 명은 책 표지 그림을 그리고, 한 명은책에 오타 또는 이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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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나 검사하고, 한 명은 책이 인될 용지를 조달하고, 한 명은 다른 부서와 연락을 담당하고, 마지막 한 명은 그곳의 직원들을관하는 일을 맡고 있다.현세의소설이 오타 검수를 통과하고 이제 인쇄가 되려 하고 있다. 인쇄를 다리는 그는 그냥 있기 심심했는지, 출간실 내부를 돌아다닌다. 그러다 출간실 입구 정면에 놓져 있는 TV를 발견한다. 그리고 출간부장에게 말한다.“TV좀틀면 안되겠습니까? 뉴스 좀 봐요.”마침할일 없어 보이는 부장도 동의한다.“네, 그러시죠 작가님.”TV에전원이 들어갔다. 현세는 V널을 뉴스채널로 돌린다. 그런데 뉴스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전혀 평범한 소식이 아니다. 뉴스속로‘

진돗개에게 물린 고등학생, 혈관성 질환 앓다가 사망’이란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늇스 채널 래에 한 줄 뉴스로는 ‘혈관성 질병 유행’이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현세가 불안한 듯, 말한다.“소설에서도 같은 내용이 있어요. 전염병 걸리면 사망 전조 증상으로 신체에 이상이 찾아와요. 조증상으로는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신체 곳곳에 혈관이 튀어나와요, 그리고수초 안에 죽어요. 런데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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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있는 거니?””그게…”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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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받은 토토사이트 https://playhots.net/ “네? 아뇨. 아무것도…근데 왜 그러세요?””응? 아 – 아 그게…실은 추적 마법 같은 거라도 걸리지 않았을까 해서. 아니라면 괜찮다. 괜한 걱정이었나보구나. 이렇게지 다른 기척이 리쿠를 쫓아오고 있지 않은 걸 보면.””그런데 리나 씨는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거예요? 손에 그..””아아, 이거? 이건 장바구니야. 생각해보니까 집에 먹을 채소 몇 개랑 계란이 조금 떨어져서, 어렵게 받은 휴 간을 잠시 쪼갰달까?

후후- 원래는 읽고 있던 책이나 마저 읽으면서 시간을 떼우려고 했었는데.””아니아니, 그게 니구요! 재난문자라던가, 아무튼 경보가 울렸을 거 아니예요! 리나 씨는 왜 대피소로 곧장 가지 않으신 거예요?”두 팔을 벌리고서 한껏 당황한 표정으로 리쿠가 소리치자 리나가 재미있다는 듯이 살짝 홍조를 띈 얼굴로 웃어였다.”하하, 이런~내가 벌써 걱정받을 정도로 여려보이게 된 건가? 다이어트가 성공한 모양이네 기뻐라!””ㄴ..네?””리쿠, 나야 당연히 경보를 들었고 문자를 받았지. 왜 모르겠니? 장보러 나온 길에 소란을 들어 고 있어. 웬 침입자들이 나타나서 나라 곳곳에서 난리를 부리고 있다며?””그럼 왜 리나 씨는-“”이거 뭔가 오해를 모양이구나. 난 그곳의 하녀나 청소부 같은 사람이 아니란다. 하녀들이 올해 들어 수가 많이 주는 바람에 하녀 을 거들어주곤 하지만…”-스윽말하는 도중에 리나의 등 뒤로 나타난 검은 로브 차림의 남자들. 지팡이와 무기들 고 있는 걸로 보아 마법사가 틀림없었다. 하지만 펠리온 사람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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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그 기척의 정체는 확실히 살기였다.위을 눈치챈 리쿠가 다급히 그녀에게 알리려고 했지만 너무 늦었다. 그녀가 알아채는 쪽이 훨 빨랐던 것이다. 언제 낸 건지도 모를 활에서 일어난 빛이 화살처럼 쏘아져나가 둘을 덮친 두세 명 남짓의 적들을 모조리 꿰뚫어버렸.-과과과아아!”나도 엄연히 펠리온의 왕궁 마법사야. 얕보면 안되지!””괴..굉장하다..””저쪽 방향에서 온 걸 보니까 원으로 워프되었던 모양이네. 어때, 거긴 지금 괜찮니?””아, 네. 아마..”입을 떼려던 리쿠의 머릿속을 갑자기 스치 나가는 코만더와 슈의 얼굴.”무슨 일이 있는 거니?””제 친구들이 아직 거기에 있어요..!””뭐..?””지금 가야 해요. 보도 아니고..그걸 잊어버리다니!””아아, 잠시만 기다려!”달려나가려던 리쿠를 막아서는 리나의 손.”아무리 급해 금은 안돼. 방금 봤잖니? 곳곳에 적들이 널려있는 상황이야. 거기

도 어떻게 되어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그러까 가봐야죠! 제 친구들이 지금 거기서 치료를 받고 있단 말이예요!””잠시만! 지금은 위험하다니까..! 그런 시설라면 지금같은 상황에 퍼스트로드님이나 다른 지휘관 분께서 무슨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을리가 없잖아. 괜찮을 야! 조금 진정하고 냉정히 상황을 보렴, 응?”리나가 리쿠를 붙잡고 몇 분을 설득하고 나서야 마취제를 맞은 짐승럼 서서히 감정을 가라앉히는 리쿠. 백향의 일도 그렇고, 난생 처음 겪는 전시상황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버린 았다. 리쿠는 고개를 숙인 채 나지막이 그녀에게 사과했다.”죄송해요..제가 너무 흥분했어요.””후우- 드디어 진정 모양이네. 그런데, 친구들이 있는 병원 쪽도 아니고, 뒤에서 쫓아오는 적들을 피해 도망오던 것도 아니라면…무 문에 그렇게 급하게 달리고 있었던 거니?”리나의 그 말에, 그제야 리쿠의 머릿속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걷히는 느이었다. 그랬다. 리쿠는 어느쪽이건 지금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영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사의 인간으로써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지고 싶었다.리쿠는 고개를 들고 길가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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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드리우기 시작하 분나쁜 기척에 반사적으로 양다리에 마기를 집중시켰다.”저, 싸우고 싶어요. 설명하긴 힘들지만..이 상황은 어떻 면 제 책임도 어느 정도 있어요. 저 따위가 감히 막을 수 있는 수준의 적들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나름대로 책임 고 싶어요. 이 나라 사람들에게…속죄하고 싶어요.””리쿠…?”처음 그를 보았을 때보다 훨 불타오르고 있는, 어떤 지로 똘똘 뭉친 그 눈동자. 어떤 경외심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기분이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활을 꺼내 쿠를 등진 채 뒤의 또다른 적들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잘은 모르겠지만 누나도 도와줄게. 보통 실력은 아니니까 고 맡겨도 될 거야.””리나 씨의 짐이 되고 싶진 않아요.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우리, 함께 싸워요!””훗, 재있는 아이구나…그래 간다. 준비됐니?””네…,!”외침과 동시에 리쿠는 양손의 불꽃을 더욱 크게 키워냈다. 그 거대 세와 열기에 적들도 조금은 주춤한 기색이었다.————————–쿠과아앙!복부를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격. 각혈하며 튕겨져나간 레프리제의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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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하게 들리는 것 아. 앉아 있을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다. 내 방안에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뱅뱅 돌 고 있었고, 안하던 손톱을 거나 혼잣말로 중얼중얼 하고 있었다.[정신차리자! 거울보고 연습하자! 아니다. 통환데 왠 거울? 이불속으 어가서 연습하자! 첫통화가 제일 중요한데!]드디어, 7시 20분이 되었다. 서로 7시 반에 통화하자고 사전 약을 한 것도 아닌데, 난 7시 반에 하겠다면 하는 사람이다. 정신나갔지. 암.7시 29분.……. 58, 59, 땡!7시 30이 되었다.마음의 땡소리와 함께 내 심장도 같이 멈췄다. 순간 멍을 때리고 앉아 있는 것이다. 갑자기 화장을 가고 싶었다. 얼른 화장실을 다녀와서 난 다시 전화기를 들고, 알려준 번호를 틀리지 않게 하나씩 눌렀. 리면 누가 혼내는 것도 아닌데.[받아라~ 제발~ 제발~] 손에 땀이 나고 정신이 하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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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안녕? 나 순데, 나 기억나지? 안녕? 나 민순데, 나 기억나지? 안녕? 나 민순데, 나 기억나지? 이런! 헷갈린다. 종이에가 적어둘 걸~ 늦었어~]“여보세요?” 드디어 그녀가 받았다.“안녕? 나 민순데, 나 기억나지?”[악! 너무 빨리 을 했다. 천천히 말을 했어야지 바보야! 없어 보이잖아? 목소리도 최대한 두껍고 멋있게 했어야지? 흑흑]“~ 음~ 우연히 사이트에서 널 봐서 내가 아는 애가 맞나 통화해 보고 싶었어. 우리 서로 같은 동네 살았었아?”“안녕~ 민수야. 나 아직도 그 동네 살고 있어. 우리 같은 라인에 살았잖아. 당연히 기억나지. 내가 너 일에 친구들과 함께 초대했었는데. 우리 집에 왔었던거 기억나?”“어~ 그럼 기억나지!”“너 그때 내 방 들어가서 몰래 서랍 뒤졌지? 나 소리 다 들었거든!”“그런가? 여자 방은 처음이라서.”“넌 사진보니까 하나도 변지 않았더라. 그대로야.”“아닌데, 우리

이제 나이 많이 먹었잖아. 나 그리고 이미 직장 다녀. 학교 벌써 졸업 어.”“정말? 난 아직 대학생! 너무 오래다니지? 휴학했었거든…”가 급한지 바로 졸업했어.”“글쿠나~ 그럼.. 우리 만날래?”“내가 시간과 장소는 알아서 문자줄께. 오랜만에 통화가 되서 너무 반갑다”“그래 그럼 그때 봐~ 안녕~”“안녕~”우리의 첫 통화는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끊었다.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않았다. 내가 말하다가 실수나 하지 않았는지 싶었다. 첫 단추는 이렇게 잘 된 것 같은데…
[남자친구 있을 텐데…넘 기대하지는 말자~ 아직도 거기 살다니 대단하다 정말 오래 사네?]
이렇게 첫 만남. 아니 첫 통화가 끊났고, 난 아직도 두근대고 있는 내 심장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고 있었다.연이라고 하는 건가?]난 또 나만의 착각에 사로잡혀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다.-끝-돈이란 무엇일까? 인간 회적 동물이라 하는 말과 함께 돈, 즉 화폐는 항상 같이 존재해왔다. 한 개인이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없어, 로 물고기와 옷 류를 교환하고 싶어했고, 이때 사용하던 특수 광물 혹은 단위가 발달하여, 결국 가볍고 작 폐가 만들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의 존재 이유이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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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다. 현대에 들어서, 돈의 가치는 이 리 삶의 목적이며, 매일 노동이라는 일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고 있다. 난 오늘도 돈을 벌러 회사로 출근한다. 아니, 돈을 한달에 한번 지급받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돈을 벌고 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난 평범한 월급쟁이이다. 인간들을 같은 공간에 모와 놓고, 공간의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각형 모양에 사람들을 배치한다. 그 공간 안에서매일 그들만의 삶이 존재한다.“안녕하세요. ‘한평생 연구원’입니다. 오늘까지 답을 주시기로 하셨는데, 아직 제 메일에 회신이 없어서요. 전화드렸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네”진씨! 퇴근 전까지 이것도 마무리해줘요.”“미국 출장 다녀오겠습니다.”“제 예기는 메일로 드렸는데, 왜 일은 안 보시는 것이죠? 이 많은 예기를 어떻게 말로 다시 설명을 합니까? 메일 보시고 다시 통화하시죠.?”내 책상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여러 사람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다들 모하는 건지 모르겠네. 누가 시켜도 렇게 까지 않 할 텐데. 대단하다. 다들]나의 귀찮니즘이 또 도지는 시간이다. 난 아침에 출근하면 밤 사이 일을 빠르게 내 이름이 있는지 스캔하고, 오늘 해야 할 일과 다음에 할 일을 나눠 일을 분산한 후, 오늘 해 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내 책상 앞에 포스티지로 항상 보기 쉬운 모니터 옆구리에 붙여둔다.아침의 이 10분 나면, 커피 한잔하고 이 귀찮니즘이 도지는 것이다. 물론, 안 바쁠 때만 이 기분이 든다. 담배는 귀찮아서 었다. 전자담배가 멋있어 보이긴 한데 비싸다.이런 기분 좋은? 기분이 들면 난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의 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다들 자기 책상앞에서 모니터에 좋은 것이 있는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사실 람들에 다가가 모하는지 보면 모 별거 없다. 시간은 돈이니까.내가 또 하는 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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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이 내리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조금 특이한 기상현상일 뿐이라고 여겼다. 그나 그들이 옳았다면 ‘검은 눈’을 종말의 징조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었으리라.‘검 ’은 사람들에게 종말의 기억에 대한 편린을 보여준다. 그것은 마치 장기를 이식은 환자가 세포에 담긴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았다. 흐릿한 환영, 처절한 비소리, 고약한 불 내음과 자신의 것이 아닌 통증. 처음엔 그저 환각이거나 착각이고 여길 테지만, 그 환각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고, 주기적으로 머릿속으로 고들어 온다면?‘검은 눈’을 맞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종말에 대한 기억의 편린은 렷해져 간다. 게다가 ‘검은 눈’이 주는 것은 기억의 편린뿐만이 아니었다. ‘검은 ’ 말에 대한 기억의 편린이며 동시에 힘이었다. 부여하고, 치유하고, 본질을 뛰어고, 법칙을 뒤흔드는 힘.‘마기’시해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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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그렇게 불렀다. 그리고 ‘마기’와 ‘기’ 두 가지를 모두 받아들인 사람은 그렇게 ‘종말론자’가 된다. 종말 이후의 세계서 자신들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광신도가 되는 것이다.“, 종말의 형태가 어떨지는 감도 못 잡았을 테지만…….”그러나 사람들이 종말을 아들이는 과정은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었다. 아마 종말의 편린을 보고도 받들이지 못 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다. 시해가 한국인들의 적응력을 고려하 도 무리는 아니었다. 시해 또한 ‘마기’를 사용하는 ‘마기 사용자’였으니까.“내가 ‘기’를 다루려고 얼마나 갖은 고생을 했었는데……그걸 3개월 만에…….”불공평한 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마음을 다잡은 시해가 개를 저었다.“아니야, 지금은 이럴 때가 아니지. ‘마기’는 그냥 다루기만 한다고 는 건 아니니까…….”시해의 계획이

틀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마기’에 부작용이 었기 때문이었다. ‘마기’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것은 그 부작용 또한 빠르게 나타 이라는 의미였다.“이러면 계획이 틀어져 버려.”시애틀을 종말로부터 보호하기 해 대비 할 시간이 필요한 시해에겐 뼈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시애틀은 거한 도시다. 계획대로 한 달의 시간이 주어졌어도 제대로 된 방비를 할 수 있을지 신이 없었다. 그러나 시해는 한국인이었고, 시애틀보다는 한국이 더 우선순위가 았다. 어차피 시애틀을 마지막으로 귀국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던 차였다. 대비는 분히 한 셈이다.“할 수 없지……저 정도 규모면 당장 이번 주에라도 한국으로 날야겠어.”시애틀에서 할 일은 최대한 간소하게 처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행기 티켓 예매를 위해 노트북을 켰다. 예매 티켓을 살펴보는데 화면에서 새로 스가 흘러나왔다.<……보도 드리는 도중 죄송합니다. 현재 보도국으로 충격적인 보가 들어왔다고 하는데요.>이어셋으로 뭔가를 전해들은 앵커가 침음을 흘렸다.<음……현재 보도 드리고 있는 ‘검은 눈’ 현상을 겪은 국가의 제보는 아지만, 충격적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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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하는군요.>그리고 이어서 앵커의 얼굴에 당황한 표이 어렸다.<……보도국이 현재 사실 확인을 위해 현지로 향하고 있다고 하는데. 본의 오키나와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구조물이 출현했다는 보도입니다, 만……믿 든 제보로군요.>앵커 스스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보도 내용이었는지 그가 실시 도 중에 카메라 뒤에 있을 사람들을 쳐다보는 모습이 비쳤다. 잠깐의 시간이 흐고, 앵커가 다시 보도를 이어갔다.<빠르게 현지로 향한 특파원을 연결해보도록 겠습니다.>앵커의 말이 끝나자마자 화면이 바뀌었다.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 중 체의 문을 열어젖히고 바깥을 배경으로 선 특파원의 모습이 보였다. 특파원이 리콥터의 소음에 목소리를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크게 목소리를 키웠다.<제보 고 현장에 나와 있는 해럴드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출현 대 구조물을 촬영하기 위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와있습니다! 지상에서는 그 크를 가늠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구조물입니다! 바로 보시죠!>화면에 담긴 것은 의 말대로 한눈에 얼마나 큰 구조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탑이었다. 그을 보고 있는 취재진도, 보도하는 보도진도,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두가 경악만한 크기였다.“하아……. 뭣 같네. 뭐, 계획대로 착

착 진행되는 게 없어…….”그나 시해가 느끼는 감정은 경악이라기보다는 짜증이었다. 조금 전의 속보로 귀국 짜를 한 번 더 조정해야 했으니까.지금 당장으로.+ + +서둘러서 짐을 캐리어에 겨넣은 뒤, 프론트 데스크로 향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인지 좀 전 신과 대화를 나눴던 여성 직원이 아직 직무를 보는 중이었다.시해가 빠르게 말 냈다.“안녕하세요. 뭔가 필요…….”“체크아웃이요.”“네?”직원이 당황하는 표정을 었지만, 상대해줄 여유가 없었다.“급히 일이 생겼습니다. 체크아웃 해줘요.”“아, ……알겠습니다. 키 카드 놔두고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체크아웃은…….”직원의 이 끝나기도 전에 시해가 등을 돌렸다. 그런데 급하게 떠나려던 그가 다시 방향 려 프론트 데스크로 돌아왔다. 그리고 직원에게 사과를 했다.“미안합니다.”“네?”물론 말을 끊은 무례를 사과하는 것은 아니었다. 침울한 표정의 시해가 말을 이다.“시애틀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샌프란시스코 세요. 거긴 안전 할 테니까.”“네? 고객님, 그게 무슨…….”밑도 끝도 없이 자신의 을 마친 시해는 얼빠진 표정으로 굳어있는 직원을 뒤로했다. 호텔 정문을 빠져오자 검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착각이겠지만 전보다 더 거세진 듯했다. 마치 시바늘을 재촉하듯이, 모래시계를 뒤집듯이 ‘검은 눈’이 도시를 덮고 있었다.그러 각에 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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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려서 죽겠습니다.-“쫄지 마. 놈들 종 먹튀폴리스 검증 은 F-15야. 잘하면 우리가 이긴다.”윙맨이자 2번기 파일럿인 김종현 대위의 순진한 모습에 편대 통신망은 잠깐이지만 웃음으로 넘났다. 공군에서의 윙맨이란 아주 쉽게 말하여 자기와 파트너를 이루는 기체와 파일럿을 뜻한다.항공자위대의 F-15K 전투기들의 규모 먹튀폴리스 검증 개 편대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깜빡거리기 시작했다.-4번기입니다. 5시 방향 거리 약 7마일에 적기 발견!-“편대장이다! 미사일 발사 도 분리를 실시한다! 팍스 쓰리!”-팍스 쓰리!–팍스 쓰리!–팍스 쓰리!-능동형 레이더 유도방식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먹튀폴리스 검증 인 AIM-120C-7 람 미사일이 발사되어 적기를 향했다. 그렇기에 각 파일럿들이 외친 콜사인도 ‘Fox three’였다. 이 코드는 육군에서 수류탄을 투척하 전에, 수류탄 투척이라고 외치

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같은 중거리 대공미사일인 AIM-7 스패로우가 있으나 스패로는 암람과는 달리 발사한 후에도 적기를 지속적으로 레이더로 물고 있어야 했다. 즉, 쏘고 난 후 이탈해도 되는것을 계속 락온상태로 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암람은 자동적으로 적기를 추격하기 때문에 공군 파일럿 입장에서는 한결 편안해진다.-스플래시 원!–플래시 원!–스플래시 원!–스플래시 원!-예상한 결과대로 적기들을 모두 격추시켰다. 아마도 전투기 자체 레이더만으로는 방어가 어운 듯 했는지 전자전 시도도 못한것 같았다.-누리 편대, 빅헤드 02다. 같은 방향에서 다수의 적기가 발견되었다. 쓰시마 공항에서 아 행대대 전체가 출격했으니 좀 물러나서 대기하다가 합류하라.-“젠장…”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5항공단 소속 편대장 호리카와 유 등공좌의 F-15J 전투기 편대는 좌익과 우익의 다른 편대 사이에서 고도 3만 5천 피트의 높이로 비행하고 있었다. 같은 방면대 소속인 항공단과는 달리 5힝공단 예하에는 350비행대 하나만 편제되어 있으며 350비행대 예하 F-15J 전투기들이 출격한 것이다. 갑작스런 국 공군의 출현에 서부항공방면대 전체에 비상이 걸렸었다. 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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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 삼등공좌와 편대원들은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철수했던 날을 올리며 실수를 만회하고자 했다.-이야…한국군 측도 많이도 올려보냈군.–맞아. 해볼만한 싸움이겠는걸?-편대원들이 전투를 앞두고 담을 중얼거렸음에도 편대장인 호리카와 삼등공좌는 온 정신을 전투기 조종에 집중시켰다. 편대 통신망이 잡담으로 넘쳐나고 주위의 군 다른 편대기들이 위로 급상승하자 편대장이 나서서 부하들을 휘어잡았다.”전기 산개, 각각 지정한 목표에 대해 공격개시!”놀때는 고 싸울때는 싸우는 것처럼 편대 파일럿들도 즉각 중단하고 호리카와 삼등공좌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삐삐삐!-“나 편대장다! 적은 적외선 유도 방식 미사일을 쓴다. 알아서 플레어를 뿌려버려!”AIM-9 사인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들이 항공자위대를 향해 돌하고 있었다. 거리는 17킬로미터, 통일한국 공군과 거리가 매우 좁혀졌기에 도그파이팅을 해야할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했다.한국 공과 규모도 비슷하거나와 양측의 전투기 기종도 일종의 라이벌 격이기에 장거리나

중거리에서부터 교전을 시작하지 못한 것이다. 플어가 사방으로 뿌려지더니 사인드와인더 미사일들이 플레어를 미사일로 인식하여 쫓아갔다. 주위의 아군 기체들도 비슷하거나 똑같 식으로 미사일을 회피하고 있었다. 미사일 회피에 성공하자 호리카와 삼등공좌의 헤드업디스플레이의 경보가 풀리고 공격준비를 시했다.이제는 항공자위대 측이 사인드와인더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했다. 그와 편대기들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목표를 인식했으니 한국 군이 플레어 따위를 살포하지만 않는다면 명중할 것이다.-뭐야?-편대 파일럿들 중 한명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통신기를 통하여 들리 리카와 삼등공좌가 앞을 주시했다. 적기들이 플레어를 살포한 것도 모자라 기수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달아나고 있었다.항공자위대 전기들은 매섭게 한국 공군 전투기들을 추격하였지만 그들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나는 선잠을 자버렸다. 그래도 기분 좋은 날이다. 나는 먼저 가방 속을 살폈다. 진단서는 빼내고 고이 접어둔 전단은 내 지갑으로 끼워 넣었다. 왠지 모를 흐뭇함이 번져갔다. 서둘 방으로 달려가 준비한 차납에 밥을 넣고 소세지, 총각김치, 나물을 넣었다. 제법 그럴싸한 도시락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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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방이 두툼해질 까지 이것저것 넣었다. 옷을 차려입고 집 밖을 나오자 하늘은 햇살을 구름 뒤에 숨겨 놓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붐볐다. 말이라 그런지 몰라도 다들 나들이를 가는 모양이었다. 버스에서 내리고 거리를 밟았다. 길게 늘어난 나무들의 행렬이 내 걸음을 부겼다. 나는 신이 나게 흥얼거리며 걷다가 꽃집을 발견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장미 한 다발에 얼마에요?”늘 상 있는 곳인데도 낯설고 리는 기분은 여전했다. 대기실에 속속들이 연주자와 지휘자들이 들어왔다. “재은아. 일찍 왔네?” 오랜 친구이자 같이 연주를 하는 단이다. “그럼 오늘이 무슨 날인데.” 나는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황청심환을 꺼내 입속에 털어 넣었다.주말인 만큼 사람들로 북적렸다. 매표소에 가자 직원이 상냥하게 나를 안내했다.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나는 너무 놀라웠다. 의 앞자리에서 세 번째 자리를 선점한 나는 외투를 벗고 착석했다.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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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놀이터 검색은 먹튀폴리스 전부 PAC-2로 비행체 요격 사정거리가 70에서 160킬로미터이다. 유도 방식은 세미 엑티브, 반능 이더 유도 방식으로 표적에다가 계속 레이더파를 쏴줘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적기들이 태안도국립공원 상공을 지나쳤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이런, 뭐라고?”대위 계급의 공군장교 한명이 고을 질렀다. 태안반도라면 강화도 남쪽으로 약 87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최소한

15분 이내에는 준비 쳐야 했다. 통참의장의 지시에 공군참모총장이 바삐 움직이더니 당장 방공유도탄사령부를 연결하라며 뛰었다.방공유도탄사령관 전태식 공군 소장도 그 나름대로 조급한 마음일 터이지만 박민서 대장은 아곳하지 않고 흥분한체 사령부와 연결된 수화기를 건네받았다. 참모진들과 몇몇 장성들, 이 중에서 특 가 나있던 해참총장 이희성 대장이 웃음을 참고 있었다. 어느새 박민서 대장은 방공유도탄사령부와 연을 취했고 김규보 대장은 중국군 전투기들을 유심히 살펴보고만 있었다.”앞으로 대략 5분에서 7분 정겠어.”모두가 그렇게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총 12대인 J-15 전투기들은 4대씩 1개 편대를 이루어 태안도를 지나쳤다. 강화도 일대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등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기에 피해를 최소와해 다. 공군 제2전투비행단은 인천국제공항에 주둔하지만 선뜻 출격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리고 녀석들은 투기만이 아니라 조기경보통제기까지 운용하며 지금도 근처에서 초계작전을 실시하고 있었다. 중국이 체적으로 개발한 KJ-2000 조기경보기로 산둥성 공군기지에서 발진할 경우 대부분의 한반도 지역을 감할 수 있는 항공기였다. 잔인한 밤이 지나고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무렵. 티타니아와 라임은 숲길을 걷 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말이 없었다. 그저 앞을 보고 걸을 뿐이었다. 지난밤은 티타니아뿐만 아니라 임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주었다. 그녀는 소녀를 구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 람은 온몸이 으스러지는 고통을 수차례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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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사람은 고향 마을을 잃었다. 이 모든 일이 단 의 화마의 지휘 아래 일어난 일이었다. 처음에는 라임의 동행을 거절했던 소녀였지만, 파괴된 마을과 슬린 채 죽어있던 한스의 시신, 그리고 절망과 분노에 젖은 마을 사람들의 표정들을 보자 생각을 바꿀 밖에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 소녀는 마을이 불타버린 것에 대해서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되었건, 언니가 날 찾으러 오지 않았다면 마을을 지킬 수도 있었을 테니까.’ 두 사람이 향하는 은 수도, 하이데리안 성. 그 누구도 두 사람을 나서서 도와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안다. 그들 하러 가는 것은 경험이나 주문서 같은 것들이었다. 얼음이나 물, 수증기를 다루는 계열의 스크롤을 구다면 화마를 격퇴하는 것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테니까.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수도에서 얻는 것이

쉬울 것이라는 라임의 판단이었다. 한참 뒤, 지친 두 사람은 어느 큰 나무에 기대어 앉아서 쉬고 있었. 타니아는 라임의 품에 안긴 채 가만히 있었고, 그녀 역시 소녀를 토닥여 주는 것 외에는 아무런 행동도 지 않았다. 슬픈 침묵은 언제쯤 끝날지, 복수는 언제쯤 이룰지. 소녀를 부드럽게 토닥이던 라임은 근심 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우리는, 언제쯤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되겠죠.” 그녀의 근심 섞인 얼거림에 소녀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얕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소녀의 대답은 그녀에게 어느 정 로가 되어 주었다. 그녀는 품안에 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미소로 회답하여 주었다. 그리고는 이내 부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뭐, 언젠가는 되겠지. 조급해 하지 말자.” 그렇게 말한 그녀는 소녀를 다듬어 주고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슬슬 출발하자는 의미였다. 그 의미를 알아들은 소녀는 앉은 녀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녀는 웃으며 소녀가 내민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며 농담처럼 말했다. “다리 는 내가 널 일으켜 세워야겠니. 아니면 튼튼한 네가 나를 부축해야겠니?” “뭐 어때요. 이런 더운 날에 간 걷고도 멀쩡한 거 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히힛.” 두 사람은 대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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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통해서 잠시나마 자신들 식한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 다시 발걸음에는 경쾌하지는 않더라도 힘이 실렸고, 다시 한 번 더 나아 었다. 문득 그녀는 왼쪽 손을 살짝 거칠지만 따스한 무엇인가가 붙잡는 느낌을 받고는 왼쪽을 내려다았다. 어느새 소녀가 그녀의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불타버린 을에서 나선 이후에 보여준 가장 밝은 미소였다. 그들은 해가 질 무렵에서야 숲을 빠져나와 거대한 평을 마주할 수 있었다. 빛의 땅을 떠나 생명의 땅에 들어온 뒤로 숲밖에 보지 못한 소녀에게 평원은 그말로 신세계와 같았다. 길게 자란 풀들이 넓게 깔린, 그런 거대한 평원이 석양의 붉은 빛을 받아 빛나 었다. 마치 불꽃처럼 맹렬히 타오르는 생명으로 가득한, 주홍빛으로 물든 땅. 티타니아는 두 눈이 휘둥레져서 평원을 바라보았다. 소녀를 바라보던 라임이 말했다. “평원을 처음 보니?” “네.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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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것 같은데… 에너지 문제는 빼고 기후변화와 10억년 후의 환 제면 충분하지 않을까요?3. 알약으로 GPS를 몸 속에 심은 것 같은데… 10억년쯤 뒤면 지금의 스마트폰 상의 성능이 칩으로 구현되어 생체에 심어지고 홀로그램으로 화면을 보거나 뇌파로 조정되는 그런 기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먹는 GPS 기술은 살짝 갸우뚱 했습니다. 이것도 10억년 후의 미래로 잡았을 때 구나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4. 우주선에 가정당 1인으로 결정되었다고 하였는데, 1인가과 10인가정 사이에 차이가 없이 적용되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라에서 랜덤으로 선정해 보했다면 어떨까요? 아니면 전문가 + 미래를 위한 젊은 나이대를 선정해서 주인공만 갈 수 있었다고 면 어떨까요?5. 10억년 후면 달 기지, 화성 테라포밍, 우주 기지등의 개발도 가능해 보이는데, 제2지구 야될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제2지구는 태양계 밖일 텐데 비용 문제에 있어서 차차차선책쯤 될 것 습니다. 쉽게 워프를 할 수 있는 게이트가 발견되었다는 등 다른 선택지보다 제2지구에 가야할 당위성 명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6. 처음 제2지구에 도착해서 일년간 지원을 하지만 혼자 살아남으라고 는데, 천오백만 명이 움직이는 전 지구적인 이주인데 너무 무책임해 보입니다. 아직 개발이 안 된 열악 경을 보여주고 싶으면 좀더 현실감 있는 설명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우주선도 띄우는 데 농사와 주는 해결해 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확장을 위해 일정 숫자가 거주하는 마을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2간 살아온 우주선에서 살면 안될까요?7. 하이리스 라는 왕국이 갑자기 나오고 생명체들이 찾아온다고 어 있는 것을 보면 다양한 인종, 생명체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구에서 이주하기 전에 이런 국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을까요? 착륙 지점에서 걷거나 뛰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같은데 주인공 고도 다른 지구인들에게도 빨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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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어 보입니다. 차라리 지구에서 독립적으로 만들어낸 조직 은 개념이면 어떨까요? 소정의 시험을 보고 들어갈 수 있고, 이 행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 같은 개으로요.8. 총알의 속도는 중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근접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변경해야 될 것 같습다. 그리고 10억년 후면 레이저 총, 테이저 건, 레일 건등 다양한 무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무기들 두고 근접전을 해야 되는 이유를 좀 더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9. 텔레포트가 언급되는데… 이런 기술 으면 우주선이 아니라 텔레포트 기술을 개발하여 지구인 전체를 이주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생니다. 대안으로는 텔레포트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므로 주인공이 5년간 일을 하여 에지를 모아야 한다는 방향은 어떨까요?10. 훈련 받거나 무기를 고르는 장면등을 더 자세히 써 주셔도 좋 같습니다. 10억년 후의 미래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싸우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합니다.기본적으로 지구 닌 환경으로 이주하게 되어 가족(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5년간 굴러야 한다는 설정은 재미있어 보입니. 수 있는 것들도 많아 보이고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기대됩니다. 니엘:?여기가…꿈이었나?하타리꿈 꿨니?너 어제 자다가 막 헛소리를 계속 하더라.제니엘: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한 꿈이었어.한번 봐야겠어.휴로:어디를??제니엘:평원으로.그곳이 존재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일단 확인해봐야겠어.휴:자 가기엔 너무 위험해.그곳에 뭐가 있을지도 모르고.우리도 같이 가긴 할게.산책도 나갈겸 니 헛소리 명해줄겸제니엘:아 진짜 헛소리 아니에요!하타리:알았어 알았어 그만해 둘다!그건 그렇고 어디를 어떻 다는 거야?제니엘은 하타리와 휴로에게 자신의 꿈의 기억에 대하여 설명하였다.하타리:그러니까 네 말,떤 정체를 모르는 형체가 너에게 와서 아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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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황한 표정으로 넘어진 아저씨를 향해,
middleearthnetwork.com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소년은 식칼을 똑바로 겨누었다. “뭐, 뭐야, 는?!” 년은 말없이, 경멸하는 눈으로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아저씨는 아빠가 될 자격이 없어.” 그래서 소년 저씨의 가랑이 사이를 발로 찬다. 세기는 상당히 강하게 찬다. 이후에는 별로 이상은 없겠지만, 지금 이 간은 그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 경험일 것
middleearthnetwork.com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이다. “끄으…어억.” 신음소리를 내는 아저씨를 뒤로하고, 소은 직전까지 죽을 위험에 처했던 소녀에게 천첞 다가갔다. 빛으로 감싸인 집, 소녀는 당황해서 주변을 러보다가 빛 속에서 튀어나온 소년을 보고 눈을 크게 뜨며 놀라운 감정을 드러냈다. “너, 너는…!” “…도달라는 말을 너무 늦게 한 거 아니야?” 같은 반에 있던 남학생과 여학생. 여학생은 집에서 고통받고 있고, 남학생은 그런 여학생을 도
middleearthnetwork.com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와주고 싶은 천사였다. 그러나… “네가 여길 어떻게…?” “나는 물론, 네가 러서 왔지.” 소녀는 그제서야 소년의 양옆으로 펼쳐진 하얀색 날개를 발견한다. “너…날개가…” “…난 사야.” “…뭐?” “천사라고. 너를 구해주기 위해 달려온 천사.” “…나는 이미 죽은거구나.” 소녀는 허탈하 었다. 소녀가 생각하기에 소녀는 이미 아저씨의 손에 죽었고, 사후 세계에서 천사를 만난 셈이었다. “그서, 나는 지금 어떻게 하면 돼?” 소년은 그런 소녀가 귀엽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웃는다. “아니, 딱히 뭐 필요는 없는데.” 푸훗, 소년은 남아있던 웃음을 마저 웃었다. “아니지, 이거 두 가지만은 내게 약속해으면 해. 네가 행복하게 사는 거랑, 힘들 때 도와달라고 주변에 말하는 거랑.” “…꽤나 현실적인 일이네. 후 세계 주제에.” 소년은 빙긋 웃는다. 소녀의 오해를 풀기보다는 이대로 오해하게 두는 것도 소년에겐 쁘지 않아보였다. “그럼, 나는 이만 가 볼게. 오랫동안 이러고 있으면 사람들이 여기로 올 테니까…” 그고, 소년은 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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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의 이마에 대고 천사의 능력을 행사한다. 천사에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잊게 하고, 그 백을 자연스럽게 이어버린다. 결국 현실에서 소년은 없었고 소녀가 아저씨의 가랑이 사이를 때린 셈이 이다. “다음에 또 보자.” 소년은 빛에 흡수되듯이 서서히 사라지고, 소녀의 집을 채웠던 빛도 같이 희미지기 시작했다. 빛이 서서히 소녀의 집으로 바뀌어갈 때 즈음, 소녀는 현실을 알아챈다. “나…죽은 게 니었어…?” 삐–오—삐—오 바깥이 소란스러워지고, 탁탁탁탁 많은 사람들의 발소리가 들리고, 쾅쾅쾅 녀의 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경찰입니다! 신고를 듣고 왔는데요–” 소녀는 간신히 몸을 으켜서 떨리는 다리로 현관까지 향했다. 집 문이 열리자 경찰은 곧바로 집안으로 밀려들어와서 곳곳을 사하기 시작했다. 경찰 중 한 명이 소녀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이제 괜찮단다.” 왈칵, 소녀는 눈물이 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소녀는 그냥 안도감에 가득차서 눈을 그냥 흘려보냈다. 눈물을 훔쳐내는 소녀를 보면서 경찰은 미소지은 표정으로 다른 경찰관을 불렀다. 이 아이를 서까지 데리고 가게.” 소녀는 그렇게,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까지 다다랐다. 경찰은 소녀에게 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소녀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했다. 아저씨는 소녀의 빠이며, 소녀를 협박하며 죽이려고까지 했다. 그 진술은 소녀의 집 주변의 빌라 주민들에 의해 증명되고, 결국 소녀는 피해자로서 경찰에게 계속 보호받다가 이모에게 인도되었다. “너를 내버려둬서 미안하나…네 엄마가 너를 잘 부탁한다고까지 했는데.” 아저씨는 무서울 정도로 바깥에서는 우수한 사람이었 문에, 이모조차도 아저씨의 실체에 대해 알지 못했다. 소녀는 안 그래도 바쁜 이모가 걱정되어서 도움 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딱히 이모가 죄책감을 가질 일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아저씨는 유죄 판결이 정되고, 소녀는 다시 학교로 향했다. 이모는 소녀를 걱정스러워하면서 학교를 가는 걸 좀 미루자고 했만, 소녀의 의지는 아주 굳건했다. 소녀에겐 학교에 가서 이야기해야 할 상대가 있었다. 소녀가 죽을 뻔 던 그 날, 소녀를 구해준 천사이자 같은 반의 남학생. 그 아이에게 자세한 사정을 들어보아야 했다. 하만 소녀가 학교에 등교해서 물어본 결과, 소년은 애초에 학교에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결 년을 찾는 것을 포기한 소녀. 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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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복귀 첫날 힘없는 발걸음으로 하교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 모을 보면서 소년은 웃었다. 학교 옥상에서 하얀 날개를 펼치며 웃었다. “항상 네 곁에 있을 건데, 날 찾서 뭐하게?” 소녀의 곁에는 언제나 소년이 있다. 소녀가 커가면서 무슨 일을 당하던지 간에, 소년은 소의 곁에 계속 있을 것이다. 소녀가 죽을 때까지 소년은 곁에 있다가, 소녀의 죽음조차도 소년은 함께하 이다. 소녀만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불사르는 소년. 이것은 마치 소설 속의 판타지인 것처럼 보인다. 지만, 우리는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천사가 한 명씩 붙어있다는 것을. -퓩-! 시의 얼굴에 혈흔이 촤륵- 튄다. 곧이어숲 속에는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어찌어찌하여 허수아비 시험 나고, 당연히 최고점인 92점은 깨지지 않았다. 그래도 아르디아의 점수인 78점은 아직 1반에 들어갈 한 점수였다.아르디아는 1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나머지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다.두 째 시험은 첫 번째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간단한 체력 테스였는데, 꽤나 다양하게 측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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았어? 자존을 굽히면서까지 말이야? “넌 꼭 그렇게 정콕을.. 크흠, 혹시 요즘 뭐 이상한 일없어?” 살라맨더는 조심레 이야기를 꺼냈지만, 운디네의대답은 빠르게 돌아왔다. -있어. “.. 역시.. 무슨 일인거야..?” 살라맨더 까의 그 악한 기운을 생각하고 있있다.가까히 가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이상한 기분 나쁜기운. -천년만 라맨더가 찾아왔어. 살라맨더는 한창 진지해있었지만 운디네의 말에허탈함이 찾아왔다. 생각해보면 운네는 middleearthnetwork.com 스포츠토토 안전놀이터 가끔씩이런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놀리는 걸 즐겼었다. “너어는 진짜아..” -풋, 없어. 왜 무슨 일있? “혹시 이런거 본 적있어?” 또 농담을 할까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살라맨더는알을 들지 않은, 아까 삭의 엘프를 찌른 손을건넸다. 그러나, 운디네는 아무것도middleearthnetwork.com 스포츠토토 안전놀이터 들리지 않은손을 보며 의문을 표했다. -응? 가? 아무것도 없잖아. “뭐? 그게 무슨..” 자신의 손을 바라본 살라맨더는 어찌된 영문인지 알수가 없었. 한 기운이 사라져있었다. ‘분명, 손톱으로 스며들었는데..’ 엘리시아의 부른 배에 손톱을 가져다댈 때,살맨더는 그녀의 배 안에서 어딘가 기분 나쁜기운을 느꼈다. 처음엔 그 기운을 사라지게 할샘이었지만, 운은 사라middleearthnetwork.com 스포츠토토 안전놀이터 지지 않고 자신의 손톱에스며들었다. 분명, 그랬을 터인데 이상하게 지금은그 기운이 느껴지 았다. 살라맨더는 그 사실을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자신의 강력한 기운에사라졌겠거니, 오만을 하면.. “하하하! 내가 예민했나보다! 그보다 이 알에대해서 묻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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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데 말이야.” 살라맨더는 운디네에게 열변 하며, 자초지종을설명했다. 아까 엘프들에게 물을 때와는 달리,자존심이 상할 상대가 아니기에, 마음 놓 변을토했다. 그러나, 들려오는 운디네의 대답에살라맨더는 인상을 팍 썼다. -글쎄? 실프한테 물어보는 때? “흥! 내가 누구 때문에 지금껏 숨어지냈는데!” 운디네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 때문긴, 너랑 노움 때문이지. “뭐어! 운디네 너 정말..!” 자신을 원망하는 듯한 살라맨더의 억양에 운디네는장난을 여기까지만 치기로 했다. -푸흣, 용이 되니 더 바보가 됐어. 알은 스스로깨는 거야, 그렇지 못한면 그것도 운명이겠지. “뭐, 뭐..? 그런 무서운 말이 어딨어!” 여기까지만.. 운디네는 지금 화룡의 모습을 살라맨더가불의 정령이었던 그때와 모습과 겹쳐보였다. 예나지금이나, 순진하기 짝이 없는 모습. 변함는 그의모습에 운디네는 그때의 그 시절을 떠올렸다. 모두가함께 했었던 그 시절을, 중간계에 화산이 었던 그시절을, 살라맨더가 불의 정령이었던 그 시절을. ‘그 일만 아니었다면..’ 태초의 정령계에는 단, 의 정령만이 존재했다.땅의 정령인 노움,물의 정령인 운디네,바람의 정령인 실프,그리고 불의 정령인 살맨더.이들은 서로 사이가 좋았지만 유독, 불의 정령과땅의 정령은 툭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무슨 이든 큰 소리를 치고보는 살라맨더와 무슨 일이든 한 번 뿌리내린 말은 절대로 꺽지 않는 노움.운디네 이 허구한날 티격태격하는 것을 말리는입장이었지만, 실프는 둘의 싸움구경을 부추키는입장이었다. 그 건은 평소와 다름없이 티격태격하고 있는 살라맨더와 노움에게 던진, 실프의 말한마디로 인해 시작되다. “그래서 둘 중에 누가 더 강한거야?” 실프의 말에 티격태격하던 둘은 동시에 실프에게고개를 돌리 리쳤다. “”당연히! 내가 강하지!”” 동시에 말한 것이 또 기분이 나쁜지, 마주보는서로의 눈빛에서 번개 는 듯 하다. 눈싸움이 시작된 찰나, 실프가 입을 열었다. “내기를 해보는 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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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누가 가장 거대한 것만드는지 내기하는 거야.” “실프, 왜 싸움을 붙이려고 해.” 운디네는 그런 실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만둘의 싸움은 이미 시작 되었다.노움의 손짓에 땅에서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솟아오른다. -구그그그 “어때?” 노움은 한쪽 입고리를 올리며 비열하게 웃었다.그러나 살라맨더는 코웃음을 치며 열을 올렸다. “흥! 그 까짓것!” -화르르르륵 방금 솟아오른 거대한 나무가 불길에 휩쌓인다. “으으! 너!” “둘 다 이제 만해!” 운디네가 소리쳤지만 노움은 화를 가라앉히지않았다. 마치, 정령계 전체가 흔들리듯이 땅이일어다. -구구구구구구구 솟아오른 땅은 이내, 살라맨더를 삼키며, 몸집을부풀리기 시작한다. “어디 이것도 태워보시지!” 실프는 일이 커지자 바람에 몸을 숨겨 자리를피했고, 운디네는 노움을 말렸다. “노움! 제 만해! 이러다 살라맨더가 죽겠어!” -구구구구구구구 그럼에도 땅은 계속해서 거대해져 정령계를 뚫고중간계에까지 뾰족하게 솟아났다. 움은 탈진을 한듯, 쓰러지며 땅으로 흡수되고 그 자리에는 새싹하나가 자라났다. 이 작은 새싹은 훗날 령계를뚫고 올라가 세계수의 나무가 되게 된다. 반면,거대한 산에 갇혀버린 살라맨더는 밀려들어오는땅을 녹이며 용암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부풀대로 부푼 용암은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봉우리에서터졌다. 화산이 탄생한 것이다. 봉우리에서 나온살라맨더는 처음보다 작은 불꽃이 되어 있었다. “노움!!! 당장 나와!!!” 하지만 살라맨더가 소리를 치자 반응한 것은, -쿠워어어어! 화산 주위를 맴돌며 신을 노려보는 용이었다. 아마자신의 휴식을 방해한 것에 대한 분노일 것이다.용은 하강하며, 살라맨더 어삼키려는 듯, 입을커다랗게 쫘악- 벌렸다. 살라맨더는 가만히 용이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용에게 집어켜져서 그의심장을 태워버리려는 것이다. 이내, 살라맨더는그의 바람대로 용의 몸 속에 들어가, 그의 장을불태우려 했다. 그러나, 용의 심장은 쉽사리 타지않았다. 화염에 휩쌓인 용의 심장은 이상하게도끊없이 살라맨더의 불을 빨아들였다. -크워어어어어! 공중에서 몸부림을 치던 용은 굵은 비명과 함께하늘서 추락을 했다. 그러나, 그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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